연구[한겨레신문] 고 김기원 10주기 추모학술대회 12월6일 열린다

2024-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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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기원 10주기 추모학술대회 12월6일 열린다

재벌·노동·북한경제 주제로 진단과 제안
제9회 ‘김기원학술상’은 황주희 박사 수상
북한 ‘사회주의기업 책임관리제’ 연구


곽정수기자
  • 수정 2024-11-27 08:08
  • 등록 2024-11-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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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진보성향 경제학자인 고 김기원 방송통신대 교수의 10주기를 맞아 12월6일 추모학술대회가 열린다. 또 김 교수의 유지를 잇기 위한 ‘김기원학술상’의 아홉번째 수상자로 황주희(38·사진)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 부연구위원이 선정됐다.

추모학술대회는 ‘김기원이 본 오늘의 한국사회’를 주제로 고인이 재직했던 한국방송통신대 본관 소강당에서 한국사회경제학회와 한국방송통신대 경제학과 공동주최로 열린다. 발제는 고인이 평생을 바쳐 매진했던 연구 주제인 통일경제, 재벌, 노동 등 세 분야로 나눠 이뤄진다. 재벌 분야는 김경필 충북대학교 교육개발연구소 전임연구원, 노동분야는 윤효원 아시아노사관계 컨설턴트, 북한경제 분야는 조성찬 하나누리 동북아연구원장이 각각 맡는다. 분야별 토론자로는 김진방 인하대 교수, 김유선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이사장, 이석기 산업연구원(KIET) 선임연구위원이 나선다.

김기원학술상위원회(위원장 장지상 경북대 교수)는 26일 수상자 선정이유와 관련해 “황주희 박사는 대표논문(박사논문)인 ‘김정은 시대 북한의 사회주의기업 책임관리제 연구’에서 북한의 대표적인 경제개혁조처로 평가받는 사회주의기업 책임관리제가 등장할 수 있었던 맥락을 제도주의적 시각에서 분석하고, 행위와 제도의 상호작용이라는 관점에서 경제사적으로 재구성했다”고 밝혔다. 황 박사는 논문에서 북한의 기업이 1990년대 초 경제난 이후 비공식적 영역에서 자금조달, 제품 생산과 판매 등에서 폭넓게 자율성을 확보해 시장경제 관련 활동을 했고, 2015년 대폭 개정된 기업소법 등을 통해 그런 관행의 상당부분이 제도 안으로 포용되었다고 분석했다.

황 박사는 “사회주의기업 책임관리제라는 새로운 제도가 아직 완전히 정착하지는 못했지만, 향후 비공식적 제도가 점진적으로 변화하면서 장기적으로 현실을 보다 충실히 반영하여 진화할 것이며, 이는 이행경제체제 아래의 혁신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기원학술상위원회는 “황 박사의 또 다른 논문인 ‘김정은 시대 기업경영 질서 변화에 관한 연구:법제도를 중심으로’와 ‘평양시 상권분석과 정치경제적 함의’는 박사논문을 발전시키고 새로운 주제를 개발해 학문적 성장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시상식은 추모학술대회와 함께 열린다. 지난 2016년 제정된 김기원학술상은 올해를 마지막으로 종료한다.

곽정수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선임기자 jskw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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